이날 추모식에는 신협중앙회 문철상 회장을 비롯해 이상호 전(前) 신협중앙회장 등 전국 신협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해 서민을 위한 경제적·사회적 운동으로 시작한 신협운동의 의미를 되새기고 서민금융의 진정한 동반자로서의 역할에 더욱 매진할 것을 다짐했다.
미국 출신의 메리 가브리엘라 수녀는 27살 때인 1926년 한국으로 건너와 선교활동을 하던 중 서민들의 경제적인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1960년 부산에서 한국 최초의 신협인 '성가신협'을 설립했다. 서민들에게 필요한 것은 '자선과 구호'가 아닌'자립과 자활'이며, 그 수단으로 신협운동을 전파했다. 한국신협연합회(현 신협중앙회) 설립을 주도했으며 지난 1993년 5월 미국 메리놀수녀원에서 93세의 나이로 선종했다.
한국인으로서는 최초로 신협운동을 시작한 장대익 신부는 1960년 6월 성가신협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서울에서
[매경닷컴 전종헌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