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 투자자들과 기관 투자가의 동반 매수로 1990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
13일 오후 1시 27분 기준 코스피는 22.44포인트(1.14%) 오른 1987.38을 기록하고 있다.
앞서 뉴욕 증시가 IT 관련주들의 강세로 상승 마감한 점, 외국인 투자자들이 9거래일만에 매수로 돌아온 점, 이날 발표될 중국 4월 산업생산이 긍정적으로 전망되는 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코스피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코스피는 장 초반 1970을 돌파한 이후 빠르게 상승폭을 늘려 1990 회복을 시도하는 상태다.
외국인은 이날 1653억원 어치를 사들여 증시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기관도 1038억원 매수 우위다. 개인 투자자들만 2753억원 어치를 팔고 있다.
업종별로는 기계, 운송장비, 철강금속, 화학, 증권 등이 강세다. 제조업, 전기전자, 종이목재 등도 1% 이상 오르고 있다. 비금속광물, 전기가스, 통신 섬유의복, 보험 등 일부 업종만 내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건희 회장의 와병에도 불구하고 이날도 1.59% 오르는 등 이틀 연속 강세다. SK하이닉스는 뉴욕 증시의 IT 관련주 강세에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현대중공업은 최대주주인 정몽준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서울시장 후보로 확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 현대차, SK하이닉스, 현대모비스 등이 오르는 반면 한국전력, 삼성생명, SK텔레콤 등이 내리고 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5.49포인트(1.00%) 오른 556.89를 기록하고 있다.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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