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은 별도재무제표 기준 1분기(1~3월) 당기순이익이 92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1.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에 해당하는 수입보험료는 3조3130억원으로 15.1% 감소했다고 밝혔다. 총자산은 83조6060억원으로 8.0% 늘었다.
한화생명 측은 "1분기 당기순이익이 증가한 것은 지난해 손상차손 인식기준 변경과 변액보증준비금 산출기준 강화 등 제도변경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기 때문"이라며 기저효과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수입보험료 감소는 세제개편 이슈 소멸에 따른 일시납 축소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조재훈 한화생명 IR파트장은 "세재개편 이슈 소멸에 따른 기저효과에도 불구하고 한화생명은 수익성 높은 보장성 비중이 점차 확대되는 등 꾸준한 신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종신, CI(Critical Illness, 치명적 질병) 보험 중심의 성장전략과 함께 고객과 상품, 채널을 연계한 통합마케팅 추진을 통해 가치 중심의 성장 기조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생명은 업계 최고 수준의 보험계약유지율을 유지했
[매경닷컴 전종헌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