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서부지역 도시가스 업체인 지에스이가 1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등 주요 실적지표 전 항목에서 전년 기록을 갈아치웠다.
15일 전자공시에 따르면 지에스이의 1분기 매출액은 515억7300만원으로 전년 대비 8.82%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24억9200만원, 당기순익은 18억3300만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18%, 0.54% 상승했다.
지에스이는 2013년 매출 1392억원을 기록해 2011년부터 3년 연속 최대 실적을 갱신해왔으며, 2014년 1분기 실적에서도 전년 동기 실적을 넘어섬에 따라 올 목표실적인 매출 1500억원 달성 및 4년 연속 실적 신기록 수립에 청신호를 켰다.
특히 지에스이의 이런 안정된 성장은 도시가스업계 전반이 실적 감소 및 정체로 고전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을 끌고 있다.
지에스이 관계자는 "지에스이의 가스공급 지역인 경남 남서부 지역은 개발 마무리 단계인 진주 혁신도시, 이미 지정이 완료된 사천 항공특화산업단지와 하동신항만, 갈사만조선사업단지, 대송산업단지, 거창승강기산업단지 등 20여개의 산업단지가 개발 추진 중인 이머징 로컬"이라며 "매년 매출 기록 갱신에도 불구하고 아직 가스보급률은 타 지역에 비해 낮은 편이기 때문에 성장잠재력이 크고 현재의 실적 개선 추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에스이 유석형 대표이사는 "지에스이는 3년 연속 연평균 성장률이 두자리수 이상 커가는 단단한 실적 기반의 청년기 회사"라며 "순조로운 1분기 실적을 토대로 올 사업 목표인 매출 1500억원 달성을 위해 효율적 투자와 과감한 경영혁신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매경닷컴 최익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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