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하루만에 하락 전환해 장을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일대비 2.6원(0.25%) 떨어진 1025.3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6원 오른 1028.5원에 개장했다.
외환 당국이 전일 강도높은 시장 개입에 나서면서 1020원대 후반 수준을 회복했던 원·달러 환율은 개입 경계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내림세로 돌아서 1020원선 중반으로 밀렸다.
외국인 투자자가 사흘 연속 매수에 나서면서 코스피 지수가 강보합 수준을 유지, 지난달 수출 역시 역대 두번째를 기록한 것도 환율 흐름을 무겁게 만드는 데 영향을 끼쳤다.
우리나라 수출은 지난달 500억달러를 넘어 사상 두 번째 기록을 경신했고 무역수지는 27개월째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 수출 실적은 전년동월 대비 9% 증가한 503억달러로 지난해 10월 처음으로 월간 수출 505억달러를 넘어선 것 이후로 두 번째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지난 2012년 2월 이후 연속 흑자 행진을 보여 44억6000만달러 흑자를 기록 중이다.
델톤 측은 "원·달러 환율은 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강화된 가운데 공기업 결제 수요가 등장하기 시작하면서 하방경직성을 확보했다"면서 "오후 들어 외국인 주식 자금이 공급되면서 1026원대를 중심으로 게걸음 장세를 보였다"고 풀이했다.
이어 "최근 들어 글로벌 투자 심리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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