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6월 아파트 분양물량은 전국 기준 2만3955가구로 집계됐다. 작년 6월 대비 16%가량 줄어든 양으로 역대 6월 물량으로는 2009년 이후 최저치다. 6ㆍ4 지방선거, 브라질월드컵 개최 영향으로 분양시기를 5월로 앞당기거나 하반기로 조정한 사업장이 늘어난 영향이다. 사업지 중에는 6월로 분양시기를 잡았다가 다시 하반기 분양을 검토하고 있는 곳도 있어 실제 분양물량은 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물량이 줄고 지방 물량이 늘었다. 수도권에서 1만2046가구가 공급되는데 지난 해 6월(1만7470가구) 대비 31% 감소한 양이다. 특히 서울은 3036가구 중 절반가량이 SH공사에서 공급하는 공공임대 물량으로, 민간분양에 나서는 건설사는 롯데건설이 유일하다. 지방은 지난해 6월 대비 7% 증가한 1만1909가구가 신규 공급된다.
롯데건설은 서울 강북구 미아동 미아 제4구역 주택재개발 사업을 통해 새로 짓는 '롯데캐슬' 일반분양을 6월 중으로 계획하고 있다. 지하 3층, 지상 15층, 11개 동, 총 615가구 규모로 전용 39~104㎡로 구성된다. 일반분양은 292가구(전용 84~104㎡)가 공급될 예정이다.
경기 지역에서는 8268가구가 공급된다. 지난해 6월 경기 분양물량에 비해 45% 줄어든 양이다. 특히 대단지 공급물량이 눈에 띈다. 대림산업이 광주 역동에 1361가구 규모 '광주역e편한세상'을 공급하고 위례신도시에서는 호반건설이 1137가구의 '위례호반베르디움'을 선보인다.
지방에서는 충남, 대전, 광주, 전남 지역의 물량이 많다. 충
[이승윤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