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커피, 학원 상담, 네일아트, 미술 전시회….
분양 시즌이 본격화되면서 주택 소비자들이 찾는 견본주택이 '복합 쇼핑몰'로 진화하고 있다.
과거 견본주택은 단지 모형과 유니트를 둘러보고 청약 상담을 받는 데 그쳤지만 최근 카페부터 어학원 상담, 네일아트, 예술작품 전시회, 승마 체험에 이르기까지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는 몰링(Malling) 문화가 도입되고 있는 것. 견본주택에서 일생에 가장 비싼 쇼핑 아이템인 아파트를 고르며 여가 시간을 보내는 '몰링족'이 늘고 있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김포 한강신도시 '한강센트럴자이' 견본주택 3층에는 단지 내 상가에 입점하는 SDA삼육외국어학원의 상담코너가 별도로 마련돼 어린 자녀가 있는 주부들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고가의 발마사지기와 안마의자도 마련됐다. GS건설 관계자는 "실수요자들은 견본주택을 꼼꼼히 살펴보기 위해 장시간 머무는 데다 두세 번 이상 방문한다"며 "주말에는 가족 단위로 찾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견본주택
'래미안 강동팰리스'를 분양 중인 송파 문정동 래미안 갤러리에서는 이달 말까지 '2014 아트프로젝트 오가닉 가든' 기획전으로 생명과 계절의 흐름을 주제로 한 '내추럴 그린 전시회'가 열린다.
[임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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