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민원발생평가에서 불량 등급을 받은 17개 금융사가 3000여 개 지점과 홈페이지에 '불량 등급'을 받은 내용을 게시한다.
15일 금융사들에 따르면 85개 회사들은 지난달 발표된 민원발생평가 결과를 이번주부터 홈페이지와 영업점을 통해 게시하고 있다. 각 회사들은 자신이 받은 등급을 정해진 양식에 따라 출입구 등 고객의 눈에 잘 띄는 곳에 3개월간 게시해야 한다. 등급은 1등급(우수), 2등급(양호), 3등급(보통), 4등급(미흡), 5등급(불량)의 5단계로 나뉘어 있다.
문제는 최하인 불량 등급을 받은 회사들이다. 홈페이지와 지점에 붉은색 글씨로 '불량'이라고 3개월간 나타나면서 고객들의 회사 평판이 크게 하락하기 때문이다. 금감원에서는 '네임 앤드 셰임(Name&Shame)' 방식에 따라 금융사들에 제대로 망신을 주겠다는 계획이다.
5등급을 받은 금융사는 국민은행 농협은행 한국SC은행 롯데카드 신한카드 알리안츠생명 에이스생명 우리아비비생명 ING생명 PCA생명 롯데손해보험 ACE화재 AIG손해보험 에이스손해보험 동부증권 동양증권 친애저축은행 현대저축은행 등 1
[이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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