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캐피탈 1분기 순익 98억원

아주캐피탈은 올해 1분기 9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해 지난해 같은 기간 3억원 손실에서 흑자로 전환했다고 16일 밝혔다.
경기불황과 할부금융업 경쟁심화로 영업수익(매출액)은 2013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3.58% 감소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대손비용 감소 등에 힘입어 작년 23억원에서 올해 154억원으로 큰 폭 늘어났다.
아주캐피탈은 작년 하반기부터 경기변동성에 대비한 선제적 리스크 관리에 집중해 온 결과 양질의 신규채권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며, 올 1분기 연체지표가 개선돼 대손비용이 줄어든 만큼 이익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아주캐피탈은 주력분야인 오토금융에서 한국GM 쉐보레 외에도 포드, 혼다, 폴크스바겐, 재규어 등 수입차 제조업체로 제휴사를 다변화했다.
아주캐피탈 관계자는 "제휴사 다변화와 함께 중고 승용 및 개인금융 다이렉트 영업을 확대하는 등 상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 점이 실적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전했다.
아주캐피탈은 향후 85%이상의 자동차금융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유지해 나가는 한편, 중고차 및 개인금융 다이렉트 등 고효율 채널을 지속적으로 발굴·발전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매경닷컴 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