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원·달러 환율은 19일 오전 9시 10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일대비 0.5원(0.05%) 떨어진 1023.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원 하락한 1023.0원에 개장했다.
수출업체 네고 물량(달러 매도)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은 "이날 원·달러 환율은 1020원 중반에서 수급에 따른 등락을 이어갈 것"이라면서 "네고물량과 결제수요, 당국 경계감이 상충하며 좁은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예상 레인지로는 1021.0~1029.0원을 제시했다.
전 거래일 원·달러 환율은 역외시세를 반영해 상승 출발했지만 네고 우위의 장세와 외국인 투자자의 주식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장중 하락 흐름을 이어갔다. 그러나 외환당국 경계감에 하락폭은 제한되는 모습을 보였다.
뉴욕 증시는 전 거래일 경제지표가 혼조를 보였음에도 상승 마감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4.50포인트(0.27%) 오른 1만6491.31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대비 7.01포인트(0.37%) 상승한 1877.86에, 나스닥종합지수는 전날대비 21.29포인트(0.52%) 뛴 4090.59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주택착공 건수가 전월보다 13.2% 증가한 연환산 기준 107만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는 98만건으로 5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로써 주택 건설은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주택 경기 선행 지표로 꼽히는 신규 건축 허가 신청 건수도 전달보다 8% 늘어난 108만건을 보여 지난 2008년 6월 이후 최대치에 달했다.
다만 톰슨 로이터와 미시간대가 발표한 5월 소비자전망지수 예비치는 전월 84.1보다 낮은 81.8에 그쳐 시장 기대치인 85도 밑돌았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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