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05월 15일(09:46)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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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동양네트웍스가 보유 자산인 웨스트파인골프클럽(GC) 매각을 재추진한다.
동양네트웍스는 15일 보유중인 웨스트파인GC 및 동양레저의 GC운영권을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매각한다고 밝혔다. 오는 21일까지 매각주간사인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에 인수의향서(LOI)를 접수하면 된다.
동양네트웍스는 이미 웨스트파인GC 매각을 몇 차례 시도해왔다. 동양네트웍스는 지난 2012년말 계열사인 동양레저로부터 793억원에 웨스트파인GC를 사들였으나 지난해 말 주력사업인 시스템통합(SI) 부문 실적 악화와 당시 진행중이었던 동양매직 인수에 재무적투자자로 600억원을 출자키로 하면서 인수 1년만에 매각에 나섰다. 매각작업은 동양네트웍스가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하는 바람에 전면 중단됐다.
동양네트웍스는 연초 법원의 회생계획안 인가 후 다시 웨스트파인CC 매각을 시도했다. 그러나 가장 높은 가격을 제시해 우선협상계약을 체결했던 새한STM이 자금을 신속히 조달하지 못해 협상이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새한STM이 제시한 가격은 63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한편 동양네트웍스는 IT사업부 등 보유자산 매각을 통해 기업회생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웨스트파인GC 매각대금 중 350억원 가량은 채권변제금 상환에 쓰일 예정이다.
[이용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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