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낙폭을 줄이며 2010선 초반에서 횡보하고 있다. 외국인 매수와 기관의 매도가 수급 공방을 벌여 지수는 뚜렷한 방향성 없이 보합권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최근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출현하면서 지수의 상승을 제한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오후 1시 15분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99포인트(0.10%) 내린 2011.45를 기록 중이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4억원과 468억원 어치를 순매수하고 있으나 이에 맞서 기관이 536억원 매도 물량을 내놓으면서 팽팽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차익 거래에서 13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한 반면 비차익거래에서 591억원의 순매수가 나타나 총 578억원의 자금이 유입되는 중이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종이목재, 건설업, 운수창고업이 1%대 떨어지는 것을 비롯해 의료정밀이 4% 넘게 하락해 두드러진 낙폭을 기록 중이다. 이밖에 유통업, 전기가스업, 서비스업, 제조업, 화학, 의약품,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기계도 떨어지고 있다.
반면 음식료품, 섬유의복, 전기전자, 통신업, 금융업, 은행, 증권은 상승 중이다.
종목별로는 코스피 시가총액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1% 넘게 오르는 가운데 삼성 그룹주가 대체로 강세다.
삼성전자 우선주가 3%대 상승하며 사상 최고가 행진을 지속하고 있고, 삼성물산 우선주가 10%대, 크레듀가 8%대 상승하고 있다. 이밖에 삼성생명과 호텔신라도 1%대 오르고 있다.
이날 첫 거래를 시작한 BGF리테일은 시초가가 공모가 대비 39% 가량 뛰었으나 장 중에는 2%대 약세를 나타내는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7.97포인트(1.43%) 내린 549.62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56억원 어치와 312억원 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은 586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셀트리온이 2%대로 크게 떨어지는 것을 비롯해 파라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종가 대비 1.7원 떨어진 1077.3원을 기록하고 있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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