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에 처음으로 공급되는 아파트 브랜드의 경우 지역민들에게 강한 인상을 주고 후속분양까지 좋은 인상을 주기 위해 타 지역단지에 비해 더욱 공을 들인다. 첫 공급에 성공하면, 2차 공급은 물론 5~6차까지 지속적으로 공급을 이어나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
실제로 택지지구의 강자로 급부상하고 반도건설의 경우 해당 지역에 성공적으로 자리잡기 위해 첫 공급 단지부터 특화 서비스를 도입한 것이 성공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반도건설은 양산신도시와 동탄2신도시 등에서 첫 분양 단지의 커뮤니티 시설을 별동학습관의 영어도서관 도입 등으로 특화시켜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무리 했다.
호반건설이 분양한 ‘송도국제도시 호반베르디움’은 송도국제도시에 처음으로 공급하는 호반베르디움인 만큼 상품에 많은 공을 들였다. 송도 최초로 단지 내 실내수영장을 도입했으며, 다양한 수납특화 아이템과 송도에서 희소성이 높은 중소형 타입의 비중을 높여 침체분위기인 송도에서 전 타입이 마감되는 모습을 보였다.
올해도 역시 지역 내 분양시장에 브랜드를 내걸고 첫 출전에 나서는 단지들이 있다. 송도국제도시에서 지난 4월 본격적 분양에 나선 호반건설을 비롯해 ㈜한라, 현대건설, ㈜효성 등 서울 및 수도권부터 서산, 당진 등 지방까지 해당 브랜드가 없었던 지역에 최초 공급이 예정돼 있다.
호반건설이 지난 4월 30일 송도국제도시 RC4블록에 공급한 ‘송도국제도시 호반베르디움’은 호반건설의 송도 첫 진출작으로, 기존 공급해온 소비자 만족도 높은 평면, 커뮤니티 시설 등 다양한 특화 설계를 집중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송도국제도시 호반베르디움’은 지하 1층~지상 33층, 총 15개 동 규모로 지어진다. 전용면적 기준 63~113㎡ 11개 타입 총 1,834가구 규모로 구성되며, 이 중 송도에서 희소성 높은 84㎡ 이하의 중소형 타입이 전체 가구 수의 91.5%를 차지한다.
㈜한라는 경기도 시흥시에 조성되는 시흥 배곧신도시 특별계획구역에 대규모 단지인 ‘배곧신도시 한라비발디(가칭)’를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10월 1차 2700가구를 시작으로 총 6700여 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제3경인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시흥~평택간 고속도로, 제2외곽순환도로 등 우수한 교통여건을 갖췄다. 배곧신도시는 최근 서울대학교 시흥국제캠퍼스 유치가 확정되면서 수도권 분양의 블루칩으로 재조명되고 있다. 특히 특별계획구역 내에는 교육·의료 산학클러스터 등도 조성될 계획이라 향후 자족성을 갖춘 교육특화 신도시로 거듭날 전망이다.
㈜효성이 오는 6월 충남 서산시 예천동 일대에서 ‘서산 예천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서산시 내에서 처음으로 공급되는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브랜드 아파트이자 서산시 시내권에서 3년 만의 신규분양이다. 지하 2층, 지상 15~22층, 9개 동, 전용면적 기준 59~84㎡, 총 808가구의 대단지로 건설된다.
현대건설은 당진 최초의 힐스테이트 브랜드로 충남 당진시 송악읍 송악도시개발구역 A2 블록에서 ‘당진 힐스테이트’를 분양한다. 최근 증축한 당진시의 유일한 종합병원인 당진종합병원과 프리미엄 아울렛(2014년 6월 개장 예정)이 차량으로 5분 거리에 위치하고, 단지 인근에 대규모 스포츠센터의 건립도 예정되어 있다. 당진 힐스테이트’ 는 지하 3층, 지상 13~23층 11개 동, 총 915가구 규모로 공급되며 전용면적은 59~84㎡로 구성된다.
에이스건설은 처음으로 자사의 아파트 브랜드 ‘에이스 카운티’를 론칭하고 주택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기존 지식산업센터 위주의 공급과 아파트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