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이틀째 상승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일대비 1.6원(0.16%) 상승한 1026.9원에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6원 떨어진 1024.7원에 개장했지만 장 초반 상승 반전한 뒤 오름세를 이어갔다.
외환 당국이 전일 10억달러 안팎의 고강도 시장 개입에 나선 여파가 지속되면서 국내 증시 역시 조정을 받아 1020원대 중후반으로 올라섰다.
전일 원·달러 환율이 1021원대까지 밀리자 외환 당국은 레벨을 끌어올리는 달러 매수 개입을 지난 14일에 이어 단행했다. 원·달러 환율은 이후 1028원 부근까지 치솟았다가 다시 1025원대로 되밀렸다.
수급 측면에서는 공기업 결제수요가 유입된 데다 연기금 매수 소식도 들리면서 환율 반등을
델톤 측은 "외환 당국이 2주 연속 강도 높은 달러매수 개입에 나서면서 1020원선에 대한 강한 방어 의지를 시장에 증명해 보인만큼 당분간 1020원대에서 레인지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