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는 마스타카드와 함께 빅데이터 기반의 새로운 마케팅 플랫폼을 공동 개발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양사는 22일 오전 서울 소공로 신한카드 본사에서 위성호 사장과 최동천 마스타카드코리아 사장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전략적 협력 체결식을 가졌다.
양사가 추진하는 마케팅 플랫폼은 신한카드가 보유한 대규모 거래 데이터에 빅데이터 분석 기법을 접목해 고객-가맹점-카드사 간 최적화된 매칭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예컨대 월드컵 시청을 위한 대형TV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시점에서 가전업체가 대형TV 할인을 제공하게 되면, 신한카드는 회원의 소비 내역 및 결제금액 수준 등 소비패턴에 대해 빅데이터 분석기법을 활용해 대형TV 구매 가능성이 높은 고객을 선별하고 홈페이지·모바일앱 등을 통해 할인혜택을 노출하게 된다. 할인혜택을 확인한 고객은 가전업체 대리점에서 신한카드로 대형TV를 구매시 별도의 쿠폰을 제시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할인을 받게 되며 SMS와 청구서를 통해 혜택받은 내역을 확인할 수도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새로운 마케팅 플랫폼을 활용하면 가맹점은 고객 반응을 고려해 판매량을 증진시킬 수 있고, 고객은 본인 소비패턴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거래 당사자 모두 윈윈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신한카드는 빅데이터 분석 기법을 통해 산출한 업종
위 사장은 "이번 전략적 협력 체결은 신한카드의 빅데이터 역량을 제고시켜 마케팅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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