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05월 21일(16:13)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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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네트웍스 보유 골프장인 웨스트파인컨트리클럽(CC) 매각전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양네트웍스와 주관사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이 이날 1차로 인수의향서(LOI)를 마감한 결과, 일반 기업을 비롯해 자산운용사, 중견그룹 회장 등 개인자산가, 골프장 사업자 등 7곳이 참여했다.
웨스트파인CC가 사실상 수도권에서 매물로 나온 마지막 퍼블릭 골프장이라는 게 알려지면서 뒤늦게 인수를 추진 중인 곳도 있다. 이 때문에 동양네트웍스는 매각 열기에 힘입어 다음주까지도 LOI를 받을 예정이다. 이후 다음 달 3일 본입찰을 진행해 연내 매각을 완료할 계획이다.
보통 LOI 마감부터 본입찰까지 한 달 이상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동양네트웍스 매각 일정은 빠듯한 셈이다. 이는 동양네트웍스가 회생절차(법정관리)중인 만큼 웨스트파인CC 매각도 빠르게 진행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웨스트파인CC는 원래 올해 초 새한STM에 매각될 뻔 했으나 새한STM이 자금조달에 실패하며 무산됐다. 최근 동양네트웍스는 새로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고 재매각을 추진해왔다. 업계에서는 새한STM과 거론되던 협상가가 630억원 수준이었던 만큼 이번에도 최소 그 이상에 달할 것으로 예측한다.
[신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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