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이틀째 상승 마감했다.
23일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4원(0.04%) 오른 1024.6원에 개장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3원 뛴 1024.5원에 개장했다.
델톤 측은 "지난 밤 사이 글로벌 달러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역외 시장 환율도 소폭 오른 데다 외환 당국이 '종가 관리'에 나서면서 장중 낙폭을 만회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한산한 수급 속 1024~1025원대의 좁은 흐름을 이어갔다. 오후 들어 보합권을 중심으로 '게걸음' 장세를 이어가던 원·달러 환율은 매물 부담이 가중되면서 1023원대까지 저점을 낮췄다. 장 막판 외환 당국이 종가 관리에 나서면서
델톤 측은 "외환 당국이 고강도 달러 매수 개입을 단행한 것으로 추정되면서 지지력을 확보한 채 지난주 종가 부근에서 거래를 마쳤다"면서 "다음주 본격적인 월말 시점에 들어섬에 따라 매물 부담이 가중돼 1020원 지지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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