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05월 22일(06:01)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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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파트너스가 지난 4월 국내 벤처캐피탈 중 가장 활발한 투자 활동을 펼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투자파트너스는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 가장 활발한 벤처캐피탈에 올랐다.
22일 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 전자공시 자료를 매일경제 레이더M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한국투자파트너스는 지난 4월 총 271억4990만원을 투자해 가장 많은 투자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투자파트너스는 지난 4월 총 7곳에 신규 투자를 단행했다. 고유계정을 통한 투자는 없었고, 7건의 투자 모두 회사가 과거 결성해 놓은 조합을 통해 이뤄졌다.
이어 LB인베스트먼트가 3개 기업에 104억9980만원을 투자해 4위에 올랐고, KTB네트워크가 5개 기업에 104억120만원을 투자해 5위를 차지했다.
올 4월 100억원 이상 투자한 벤처캐피탈은 한국투자파트너스, 에스브이인베스트먼트, 소프트뱅크벤처스, LB인베스트먼트, KTB네트워크, 에스엘인베스트먼트 등 6곳에 달했고, 투자 총액도 전월보다 크게 늘어났다.
4월 벤처캐피탈의 신규 투자 총액은 1893억9470만원으로 지난 3월(1181억8300만원) 대비 60.25% 늘었다. 연초 투자대상을 찾지 못해 위축됐던 투자 활동이 재개된 것으로 풀이된다.
4월 벤처캐피탈 고유계정을 통한 투자는 총 8건으로 투자총액은 7억6950만원에 그쳤다. 지난 3월 고유계정을 통한 투자총액이 약 51억원에 달했던 것을 감안하면 고유계정을 통한 투자가 크게 줄어든 모습이다.
4월 한 달간 신규 결성된 펀드는 한 군데도 없었다. 지난 3월 총 3530억원 상당의 7개 조합이 신규 결성됐던 것과 대조적이다.
한편 중소기업청이 통계자료를 모아 대대적으로 발표하기 위해 지난달 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 전자공시(DIVA)의 2014년 통계자료를 모두 삭제했으나, 창조경제 실적을 쌓기 위한 '전시 행정'이라는 비판이 제기되자 2014년 통계자료를 모두 복원했다.
[권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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