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대체 신도시 후보지역으로 광주가 거론된데 따른 것입니다.
구본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건설교통부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평균 땅값 상승률은 0.36%로 지난해 12월 0.49%에 비해서는 조금 떨어졌습니다.
서울 0.51%, 인천 0.45%, 경기 0.40%로 수도권 상승률이 전국 평균보다 높았지만 비교적 평온한 토지시장의 모습입니다.
하지만 개발기대감이 있는 일부 지역의 땅값은 크게 올랐습니다.
가장 많이 오른 곳은 경기도 광주시, 지난달에만 1.16%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건설교통부는 광주 오포읍 일대가 강남 대체 신도시 후보지로 거론되면서 토지 수요가 늘어 땅값이 많이 올랐다고 분석했습니다.
여기에다 성남-여주간 복선전철사업 기대감, 성남-장호원 국도공사 등도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같은 기대는 광주와 가까운 용인 처인구에도 영향을 줘 땅을 사려는 사람들이 늘면서 지난달에는 0.8%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서울에서도 개발기대감이 있는 곳의 땅값은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용산민족공원 개발과 한남뉴타운 기대감이 있는 용산구는 0.79%, 왕십리 뉴타운과 재건축 기대감이 높은 성동구는 0.76%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mbn뉴스 구본철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