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아파트형 공장의 경우 역세권에 분양하는 등 교통의 편의성이나 기계적 생산성에 신경을 많이 썼다. 하지만 휴식공간이 잘 마련된 근무환경에서 일하는 직원들이 더 높은 창의성을 발휘한다는 사실이 이제 상식이 됐다. 이에 따라 조경시설 등 녹지공간을 많이 확보한 지식산업센터 등이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대표적인 지식산업센터는 현대건설이 서울 송파구 문정지구 비즈니스파크에 분양 중인 '문정동 현대지식산업센터'다. 지하 5층~지상 15층, 3개동, 연면적 16만여㎡ 규모다. 녹음을 제공하는 수목과 함께 사계절 변하는 화초류를 볼 수 있는 선큰 휴게공간을 만들었다. 이 밖에도 지상 2층, 4층, 옥탑부에는 다양한 화초가 심어진 휴게공간을 조성하고 대규모 조각공원을 6구역과 7구역 사이에 조성할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에서 '송도 스마트밸리'를 분양 중이다. 지하 1층~지상 28층, 연면적 29만1184㎡ 규모로 아파트형 공장과 기숙사동, 근생시설 등 총 6개 동으로 구성된다. 모든 동에서 바다 조망이 가능하며 순수 조경면적만 약 2만3000㎡에 달해 전체 대지면적의 약 34%를 차지한다. 각 동 옥상에는 정원을 마련하고 특히 단지 한가운데 배치된 선큰형 중앙광장에서는 각종 문화공연 등을 진행한다.
SK건설은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4가에서 '당산 SK V1' 지식산업센터를 분양 중이다. 지하 4층~지상 19층, 연면적 9만9807㎡에 달하는 이 지식산업센터는 안양천과 서부간선도로, 여의도 특급 조망을 선사한다. 또한 옥상 하늘공원과 바닥 분수가 있는 1층 소공원 등 공개공지를 연계해 녹지 비율을 높였다. 이로 인해 입주 기업인들의 편안한 휴식처를
아이에스동서는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에서 '선유도역2차 아이에스 비즈타워'를 분양 중이다. 지하 3층~지상 15층, 연면적 4만2256㎡ 규모다. 지하 1층은 선큰 광장을 설치하고 2ㆍ12~13층과 옥상층에는 대규모 정원을 설치할 예정이다.
[우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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