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28일 소비심리가 계속 둔화하는 가운데 음식료기업 중 비용통제를 잘 하는 기업 중심의 펀더멘털 안정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날 이경신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한국은행 소비자 동향조사 결과 5월 소비자심리지수가 전월대비 3포인트 하락했다"며 "5월 소비지출 및 외식비지출 전망지수도 이전대비 증가율이 하락해 최근 소비심리 둔화가 음식료업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물론 6월 월드컵 등 스포츠 이벤트에 따라 소비심리가 일부 완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에 대해 이 연구원은 "지난해 말과 올해 초 제품 가격 인상이 일부 물량 저항으로 이어져 1분기에 온전히 반영되지 못했음을 감안하면 최근 소비심리 둔화에 따라 음식료 업체들의 영업실적 회복속도는 다소 더디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따라서 현 상황에서
그는 "1분기 식품 부문의 구조적인 마진개선을 보인 CJ제일제당과 스낵, 라면 등 주요 제품의 시장 지위가 견고한 농심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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