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ㆍ월세 임대소득에 대한 과세 내용을 담은 2ㆍ26대책이 발표되면서 투자자들의 발길이 줄었던 오피스텔이 조금씩 활기를 되찾고 있다. '미워도 다시 한번'이다.
28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 강남, 용산, 마곡지구 등에서 분양에 돌입한 오피스텔이 높은 계약률을 기록하고 있다. 대림산업과 삼호가 서초동 일대에 짓는 '아크로텔 강남역'은 지난 23일 견본주택 문을 연 뒤 약 일주일 만에 계약률이 60%를 넘어섰다. 일성건설이 마곡지구에서 최근 공급한 '마곡나루역 일성 트루엘 플래닛'도 투자자들이 몰리며 현재 계약률이 90%에 육박한다. 세월호 침몰 사고 등으로 홍보를 최대한 줄이고 이달 분양을 시작한 요진건설산업의 '일산 요진 와이시티 테라스&타워' 역시 계약률이 절반을 넘어서며 호조세다. 분양 관계자는 "수익률은 전체적으로 하락세지만 시중은행 금리보다 높아 중장년층 투자자들이 다시 늘고 있다"며 "중도금 무이자 혜택 등 계약 조건을 활용해 2~3실을 한꺼번에 계약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오피스텔도 인기 지역에만
[임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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