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에서 폭탄테러로 사망한 고 윤장호 하사의 유해가 오늘(2일) 오전 경기도 성남의 서울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김성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하늘도 고인의 넋을 위로하듯 굵은 빗방울을 뿌렸습니다.
고 윤장호 하사의 유해는 자이툰부대원 300여명과 함께 쿠웨이트 무바라크 공항을 떠나 오늘(2일) 아침 7시30분 서울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군악대와 특전사 동료 100여명은 침통하면서도 엄숙한 분위기 속에 싸늘한 주검을 영접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해외에 파병되어 임무수행중 전사한 고 윤 하사의 애국심과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박흥렬 육군 참모총장이 직접 주관했습니다.
부친 윤희철 씨와 어머니 이창희 씨 등 유가족들은 이제는 조국의 아들로 남은 고인을 위해 깊은 슬픔을 억누르고, 태극기로 쌓인 윤 하사의 뒤를 따랐습니다.
고 윤 하사의 유해는 경기
합참은 윤 하사의 원소속부대인 특전사부대장으로 장례를 치르고, 국립현충원에 안장하는 방안을 유족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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