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채권투자회사인 핌코의 더글러스 하지 최고경영자(CEO)가 자금 유치를 위해 한국을 찾았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지 CEO는 29일 방한해 주요 기관투자가들을 만나고 투자계획 등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 그는 한 주간 한국을 포함한 5개국을 순방 중이다.
하지 CEO는 오랫동안 핌코를 경영해온 모하메드 엘에리언 전 CEO가 올해 초 전격 사임한 이후 대표이사를 맡았다. 2002년부터 2009년까지 핌코 아시아ㆍ태평양 지역 대표를 지냈고 최근까
핌코 대표 펀드인 '토털리턴펀드'는 한때 세계 최대 채권형 펀드로 이름을 떨쳤으나 지난해 미국 양적완화 축소 등으로 투자 손실이 발생하며 자금 이탈이 발생했다. 하지 CEO 방문은 최근 핌코의 실적 부진을 타개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김혜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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