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대선주자들사이의 치열한 경쟁속에서 3월이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독주체제를 견제하기 위해 다른 후보들이 배수진까지 치고 있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3월이 시작되면서 한나라당 대선경쟁에 격랑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우선 손학규 전 경기지사의 경선불참 가능성이 엄포 이상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손 전 지사는 한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경선이란 본선에서 이기기 위한 방법을 생각해야지 지금 편한대로 양자간 합의를 했다면 이는 소위 담합"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경선시기와 방식을 바꾸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관철되지 않을 경우에는 경선에 불참할 수도 있다는 그야말로 배수진을 쳤습니다.
박근혜 전 대표와 김대중 전 대통령과의 회담설도 다시 제기되고 있습니다.
"올해 대선정국에서 상상을 초월하는 일들이 일어날 수 있다"는 김대중 정부 시절 핵심인사의 말이 이를 뜻한다는 해석입니다.
박 전 대표측도 "정치적으로 가능성은 항상 열려 있다"며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호남지분을 얻어 당내 경선에서 이 전 시장에 대한 열세를 뒤집는 '반전' 전략이라는 풀이입니다.
이 전 시장은 자신이 1대 9로 싸우고 있다며 불만을 표출하면서도, 아직까지는 유연하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검증에 대해서는 소이부답이라며 다른 사람의 검증은 안하겠다고 주장했고, 최근 불거지는 자신의 발언논란에 대해서도
최중락 기자
-" 한나라당은 오는 10일까지 당 경선룰이 결정되고 이르면 3월내에 후보등록이 이뤄집니다. 분열이 될지 아름다운 경선이 될지 3월은 한나라당 경선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mbn 뉴스 최중락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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