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한-중 통화스왑자금 무역결제 지원제도를 활용한 원화 대출을 중국 교통은행에 처음으로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제도는 한은과 중국인민은행이 통화스왑자금을 활용해 무역결제자금을 대출해주는 제도로 지난해 1월 첫 도입됐다. 그동안 국내 기업들의 중국 위안화 대출은 있었지만 중국 기업의 원화대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 교통은행은 국내 우리은행과 연계해 중국소재 기업 앞으로 4억원 규모의 수입대금용 원화자금 대출을 실행한다.
박준서 한은 팀장은 "이번 지금지원은 원화의 국제적 수용성을 높이고, 자국통화 무역결제로 실질적 금융안전망 구축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데에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최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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