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분당 국군수도병원에 마련된 고 윤장호 하사의 빈소에 추모의 뜻을 전하는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경기 기자.
(기자) 국군수도병원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고 윤장호 하사의 유해가 안치된 분당 국군수도병원에는 하루 종일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깊은 애도감이 감도는 가운데 오전부터 군 관계자들과 정관계 인사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전사 부대원들이 오전 일찍 조문을 마치고 돌아간데 이어, 11시경에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빈소를 찾아 유가족을 위로했습니다.
인터뷰 : 박근혜 / 전 한나라당 대표
- "훌륭한 젊은이가 죽게돼서 안타깝다. 이럴수록 테러에 단호히 대처해야 한다."
이어 천정배 의원과 윤병세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김문수 경기도 지사, 그리고 문성현 민노당 대표 등 지도부도 오전에 조문을 마치고 돌아갔습니다.
오후 들어서는 조문객들의 발길이 더욱 많아졌는데요.
오후 1시경에는 고 윤 하사 동료 3명이 빈소를 찾아 눈물로 안타까움을 표시했고, 한명숙 국무총리와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도 오후 3시경 빈소를 방문해 유가족을 위로했습니다.
4시경에는 오세훈 서울 시장과 손학규 전 경기도 지사, 정세균 의장을 비롯해 열린우리당 의원들이 대거 빈소를 찾아 조문을 마쳤습니다.
정동영 전 의장과 이명박 전 시장, 김근태 전 의장도 방문일정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관진 합참의장은 조금 뒤인 오후 6시에 그리고 김장수 국방 장관은 7시경 빈소를 찾아 조문할 예정입니다.
한편, 6시 반경에는 버시바우 주미대사가 찾아와 조문하고 미 동성무공훈장을 유가족에게 전달할 예정인데요.
이 동성무공훈장은 미국 정부가 연합 작전을 함께한 외국 군인에게 주는 최고의 훈장입니다.
윤 하사의 장례는 소속부대인 특전사 부대장으로 치러진 뒤, 대전 국립 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군수도병원에서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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