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우리 증시는 중국발 '차이나쇼크'의 충격으로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코스피지수가 주말을 앞두고 반등을 시도해 추가 급락 우려는 완화된 상태입니다.
하지만 미국과 글로벌 증시 변동으로 인한 조정 가능성을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황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중국발 악재로 지난주 우리 증시는 전주보다 55.41포인트 내린 1,414.47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특히 올해들어 매수세를 유지해왔던 외국인들은 IT주를 중심으로 2천7백억원, 기관이 6천9백억원을 팔았고 개인만이 6천9백억원 어치를 사들였습니다.
하지만 증시 전문가들은 중국 증시가 하락세를 멈춘만큼 이번주에는 반등을 시도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인터뷰 : 박석현 / 교보증권 연구원
-"지난주 주식시장 중국 급락영향으로 하락했지만 중국증시 영향 줄어들면서 미국 증시 상승과 함께 국내증시 반등세 보일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다음주 고용지표와 무역수지 등 거시경제지표의 발표를 앞둔 미국 경기 전망이 변수입니다.
특히 앤케리 트레이드 청산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미국증시가 하락세로 마감한 점도 이같은 우려를 높이고 있습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해외증시의 움직임을 주시하면서 선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인터뷰 : 김주형 /
-"원달러 환율 하락 부담 완화됐기 때문에 환율부담 벗어날 수 있는 it나 자동차 업종 유리할 것으로 판단"
오는 8일의 선물.옵션동시만기일의 프로그램 매물 출회 가능성과 콜금리 추이에도 특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mbn뉴스 황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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