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 삼성카드, 현대카드의 신용카드업 2위 싸움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체크카드 포함 여부에 따라 이들의 순위가 뒤바뀌어 주목받고 있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분기 신용카드사 경영실적 결과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구매실적을 합치면 신한카드가 압도적 1위인 가운데 국민카드, 삼성카드, 현대카드가 뒤를 따르고 있다.
신한카드의 구매실적은 26조6470억원 규모이며 국민카드는 18조6200억원, 삼성카드는 16조130억원, 현대카드는 14조5000억원에 달한다.
이에 비해 체크카드를 별개로 놓고 신용카드 구매실적만 집계할 경우에는 신한카드 순위만 변함없는 가운데 삼성카드, 현대카드, 국민카드 순으로 뒤바뀌어 대조를 이룬다.
이 경우 신한카드의 신용카드 구매실적은 22조2840억원이고 삼성카드는 15조7110억원, 현대카드는 14조4370억원이다. 체크카드와 합산 기준으로 2위였던 국민카드는 4위(13조4260억원)까지 처진다.
체크카드만을 별개로 떼어놓으면 은행계가 강세인 만큼 판도 자체가 다르다. 농협카드(5조9930억원)가 1위인 가운데 국민카드(5조1940억원)와 신한카드(4조3630억원)가 뒤를 따른다.
특히 신한카드는 국민카드와 농협카드가 1분기 정보유출에 따른 영업정지로 주춤하는 사이 체크카드 시장에서도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한편 1분기
[매경닷컴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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