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000을 두고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하루만에 매도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를 포함해 삼성그룹주는 삼성에버랜드의 상장 결정으로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3일 오전 11시 22분 기준 코스피는 1.32포인트(0.07%) 내린 2000.68을 기록하고 있다.
앞서 뉴욕 증시가 경제지표 호조로 상승 마감하자 코스피도 개장 초 강세를 보였지만 외국인의 매도로 하락 반전한 뒤 등락을 거듭하는 양상이다.
외국인은 977억원을 매도하고 있다. 16거래일만의 매도 전환이다. 기관 투자가는 160억원을, 개인 투자자들은 796억원을 동반 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서는 1139억원의 순매도가 유입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 기계, 통신, 의료정밀, 은행 등이 약세인 반면 운수창고, 전기전자, 비금속광물 등이 강세다.
삼성전자 등 삼성그룹주가 삼성에버랜드의 상장 호재로 일제히 강세다. 삼성에버랜드의 2대 주주인 KCC는 8% 이상 급등하고 있다. LG전자는 외국인의 매수로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현대차, SK하이닉스, POSCO, NAVER 등이 내리는 반면 삼성전자, 현대모비스, 한국전력 등이 오르고 있다.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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