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통일부장관의 발언 번복으로 빚어진 남북장관급회담 이면합의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이 장관은 국회에 출석해 이면합의는 없었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남북장관급회담에 대한 보고를 듣는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
한나라당은 쌀과 비료 지원을 둘러싼 북한과의 이면합의설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인터뷰 : 김용갑 / 한나라당 의원
-"장관이 열심히 하고도 국민을 어떻게 보나. 사실대로 말해야지. 이면합의를 했다 솔직히 해야지."
인터뷰 : 이재정 / 통일부장관
-"이면합의 성격도 아니었고, 해서도 안된다."
이 장관은 쌀과 비료 문제는 경제협력추진위원회나 적십자에서 다루기 때문에 장관급회담에서 결정할 일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한나라당은 더 나아가 남북이 합작해 한나라당의 집권을 막기 위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 이재오 / 한나라당 최고위원
-"70만톤 줄테니까 정권교체를 막기 위해서 남북정권이 합작하는 형태가 된다면 민족 범죄다."
정부의 계속되는 부인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남북정상회담 문제도 도마위에 올랐습니다.
인터뷰 : 최 성 / 열린우리당 의원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대북특사 파견, 8월 정상회담 전망하고 있는데
인터뷰 : 이재정 / 통일부장관
-"통일부는 검토한 바 없다. 언론 보도 보고 알았다."
한성원 / 기자
-"이 장관은 특히 당적정리 문제와 관련해 열린우리당에 당적을 정리하겠다는 의사를 공식적으로 전달했습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