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전국에서 총 235개 단지 14만5131가구가 입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10년(15만2493가구) 이후 가장 많은 물량이며 지난해 같은 기간(3만6020가구)보다 33% 증가한 수치다.
수도권은 6만1301가구가 입주하며 5대 지방 광역시는 2만7532가구, 지방 중소도시 5만6298가구가 각각 주인을 맞을 예정이다.
수도권의 경우 입주물량의 61.6%인 3만7762가구가 공공 물량이며 이 가운데 임대아파트가 1만5802가구로 절반에 달해 실제 전세시장에 나오는 물량은 적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에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한 세곡2ㆍ내곡지구 등 보금자리지구와 SH공사가 내놓은 은평뉴타운 등 공공 물량이 대거 집들이를 한다. 민간 아파트로는 9월에 서울 마포구 아현동 아현 래미안푸르지오(3885가구)와 동대문구 답십리동 답십리 래미안위브(2652가구) 등이 입주한다.
경기도도 대부분 공공 아파트가 입주에 들어간다. 3만9623가구 중 공공 물량이 3만1328가구(79%)에 달한다.
남양주 진건지구(6126가구), 하남미사강변도시(4710가구), 시흥은계지구(3
전세가율이 높은 지방은 부산이 1만3092가구, 대구 4402가구, 대전 3225가구, 광주 3910가구, 울산 2903가구 등이 각각 입주한다. 최근 입주물량 증가로 전세금이 떨어지고 있는 세종시에도 입주물량이 크게 늘어난다.
[임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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