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5일 하나투어에 대해 지난달 패키지 성적은 좋지 않았지만 항공권 판매가 크게 성장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1000원을 유지했다.
지난달 해외 패키지 송객 실적은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8.4% 역성장했다.
이선애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세월호 참사로 예약이 감소한데다 인센티브 여행의 취소, 동남아 지역의 불안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반면 항공권 판매는 같은기간 20.5% 증가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눈에 띄는 성장세다. 올해 들어 출국 수요가 다소 둔화됐음에도 불구하고 항공권 판매는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부터 하나투어가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하고 있는 FIT 브랜드 하나 프리(Hana Free)가 정착한 결과"라며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이며 하나투어에서 제공하는 항공권, 호텔, 현지투어, 입장권, 에어텔 등 FIT 관련 모든 상품을 검색·예약할 수 있는 플랫폼이 구축됐다"고 평가했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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