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다음달 중국 방문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회장을 중국을 방문하면서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와 글로벌 경영 구상에 나설 계획입니다.
보도에 김양하 기자입니다.
삼성그룹은 이건희 회장이 4월 23일부터 5일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스포츠 어코드'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스포츠어코드는 국제경기연맹총연합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전 세계 100개국 800여명의 스포츠 인사가 참여합니다.
이 회장은 행사에 참가해 2014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홍보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입니다.
또 삼성전자가 내년 8월 열리는 베이징 올림픽 공식 후원사여서 이 회장이 중국 정부 고위 관계자와 만날 가능성도 높습니다.
이 회장은 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때 처음 중국을 방문했고, 2001년 10월 중국 공산당 초청으로 주룽지 당시 총리를 면담했습니다.
따라서 이회장은 5년7개월만에 중국을 다시 찾는 셈입니다.
특히 얼마전 중국과 일본의 샌드위치론을 주장한 이후 첫 방문
이 회장은 중국내 삼성 현지법인과 투자 기업 등도 돌아볼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회장은 중국 방문 기간동안 삼성의 중국 투자 전략을 다시 한번 점검하는 활발한 글로벌 경영 활동을 펼칠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양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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