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투자운용사 KKR가 광화문 중심가 핵심 오피스빌딩을 매입하며 국내 부동산시장에 처음 진출했다.
5일 KKR은 아시아기반 투자회사인 림어드바이저스(LIM Advisors)와 함께 광화문 더케이트윈타워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더케이크윈타워는 서울 종로구 중학동에 위치한 프라임급 상업용 부동산으로 경복궁을 내려다보는 경관이 뛰어나고 지난해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입주해 주목받았다.
KKR과 림어드바이저스는 베스타스자산운용이 운용하는 신탁의 보통주 지분 전량을 취득했으나 세부적인 거래조건은 밝히지 않았다.
KKR아시아의 브라이언 서더길 부동산투자부문 상무는 "KKR이 한국 부동산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고, 림어드바이저스와의 협력을 통해 서울 최고 상업용 건물 중 하나에 투자해 기쁘다"고 말했다.
림 어드바이저스의 조지 롱 회장 및 최고 투자 책임자(CIO)는 "이번 투자 건을 발굴하고 파트너인 KKR과 협력해 서울 시내 핵심지역에서의 주요 부동산 거래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거래는 도이치자산운용, 법무법인세종, 딜로이트안진 회계법인이 자문을 맡았다.
지난 2012년에 준공된 더케이트윈타워는 총 22개 층의 프리미엄 사무 공간과 상업 시설로 이루어 졌으며, 연면적은
더케이트윈타워는 국토교통부와 환경부가 공동으로 총괄하는 녹색건축인증제도인 G-SEED에서 2번째로 높은 '우수'등급을 받은 바 있다.
[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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