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면적이 넓은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같은평형이라도 더 넓은 면적을 누릴 수 있어 실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대우건설은 부천 송내역에 공급하는 '송내역 파인 푸르지오'에 "공간을 더 넉넉하게, 가격은 더 저렴하게"라는 슬로건을 걸고, 서비스면적확대는 광고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서비스 면적이란 아파트를 분양할 때 주택사업자가 제공하는 것으로 외부와 접하는 앞뒤 발코니처럼 덧붙여 주는 면적이다. 이 부분은 용적률이나 전용면적, 계약면적 등에 포함되지 않는다. 따라서 서비스면적이 넓을 수록 같은 비용으로 더 넓게 생활이 가능하다.
이단지는 전용 62~84㎡의 중소형 아파트이지만 전용 84㎡의 경우 최대 27㎡를 확장할 수 있다. 체감면적이 전용 110㎡대와 비슷한 수준이다. 서비스부분에는 세탁.건조 공간과 주방용팬트리를 비롯해 다양한 알파룸이 제공된다.
한철희 분양소장은 "서비스면적을 늘려 더 큰 아파트에 견줄만한 주거공간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거주자입장에서 방이나 각종 수납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어 수요자들의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SK건설이 분양 중인 '인천 SK스카이뷰'도 실사용면적을 넓혔다. 전용 115㎡는 3면이 외부와 접하는 발코니형태도 서비스면적이 넓다. 전용84㎡도 방은 4개로 확장할 수 있다. 95
포스코건설이 경기도 하남시에 공급하는 '미사강변도시 더샵 리버포레'는 전용 89~112㎡의 구성으로 획일적인 전용85㎡에서 탈피했다. 분양 관계자는 "기존아파트 보다 쾌적하고 넓은 면적구성으로 공간기능성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진영태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