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꽃샘 추위가 찾아오며 환절기 건강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특히 기온 차이가 심한 요즘은 뇌졸중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때여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김경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른바 중풍이라 불리는 뇌졸중은 우리나라 3대 성인병중의 하나로 심하면 죽음에까지 이를 수 있는 무서운 병입니다.
그런데 이 뇌졸중은 봄이 다가오는 문턱에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낮과 밤의 일교차가 커져 우리 몸의 적응력이 떨어뜨리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이동호 / 뇌졸중 환자
-"뒷동산에 운동하러 올라갔다와서 피곤해서 잤는데 일어나보니 말이 어눌해져서 집사람과 아이들이 병원에 가자고 해서 왔어요."
특히 제대로 옷을 걸치지 않고 무리하게 운동을 하면 혈관이 심하게 수축돼 뇌졸중 위험이 더욱 높아집니다.
여기에 고혈압마저 있다면 더욱 위험하다는게 전문가들의 조언입니다.
인터뷰 : 박영엽 / 혜랑 한방 병원 원장
-"신경을 조절하는 중추가 고장이 나게 되면 신경성 고혈압도 고혈압입니다. 고혈압이 되가지고 혈관이 자꾸 커지고 고무풍선처럼 늘어나면 뇌출혈 현상이 올 수도 있고"
이 때문에 되도록이면 무리한 운동을 피하고 가볍게 걷는 느낌으로 30분에서 1시간 정도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인터뷰 : 이승훈 / 서울대병원 신경정신과 교수
-"실내와 실외의 기
뇌졸중 이외에도 심장마비나 폐렴 그리고 독감 등도 환절기 건강을 위협할 수 있으므로 어느 때보다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mbn 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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