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매경금융상품 대상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올해도 독창적인 금융상품들이 많이 선정됐습니다.
천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올해로 열두번째를 맞는 매경 금융상품대상 시상식.
출품작들의 수준이 높아 어느때보다 경쟁이 치열했던 가운데 최고의 영예인 재정경제부 장관상에는 국민은행의 'KB파트너십론'이 선정됐습니다.
대기업에 납품하는 중소 협력기업에 생산자금을 신용으로만 빌려주는 이 상품은 지난해에만 1조원이 넘게 지원됐습니다.
인터뷰 : 오용국 / 국민은행 부행장 - "오늘 수상을 계기로 중소기업 전담은행으로서 우리나라 중소기업 발전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
금상을 수상한 삼성증권의 '삼성CMA 체크카드'는 증권사의 높은 수익률에 체크카드의 편리성이 결합된 것이 장점입니다.
인터뷰 : 여인모 / 삼성증권 파트장 - "높은 수익률 뿐 아니라 체크카드, 항공마일리지, 주유할인 다양한 서비스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우리은행의 '아파트파워론3'와 메리츠화재의 '가족애찬 종합보험'도 금상을 공동 수상했으며 은상에는 농협중앙회의 '사촌통장' 등이 수상의 기쁨을 안았습니다.
정부는 창의적인 금융상품이 개발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약속했습니다.
인터뷰 : 진동수 / 재정경제부 제2차관 - "정부는 보다 창의적인 금융시장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규제완화 등에 적극 노력하겠다."
이에 앞서 금융기관들도 금리경쟁 등 소모적인 경쟁에서 벗어나 신상품 개발에 힘써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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