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DPA에 밀리던 와이브로 서비스가 활기를 찾고 있습니다.
KT에 이어 SK텔레콤도 와이브로와 HSDPA 두가지 모두 사용할 수 있는 단말기 출시를 선언했기 때문입니다.
김명래 기자입니다.
와이브로 서비스는 그동안 망 구축 지연과 단말기 부족 등으로 시장 활성화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특히 전국망이 깔려있는 HSDPA에 밀리면서 와이브로는 참혹할 정도로 미미한 가입자 유치에 그쳤습니다.
하지만 KT와 SK텔레콤이 와이브로와 HSDPA를 결합한 상품을 본격적으로 출시하면서 와이브로 서비스가 다시 살아나고 있습니다.
이용자가 와이브로 이용가능 지역을 벗어나면 안내 공지를 통해 HSDPA 서비스로 연결해 무선인터넷을 계속 사용할 수 있습니다.
KT는 와이브로와 HSDPA 두가지 서비스에 모두 가입하면 단말기를 무료로 주는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습니다.
반격에 나선 SK텔레콤도 KT와 같은 종류의 결합단말기를 이달 중순 출시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와 함께 통합 USB 모뎀 생산에 들어 간 SK텔레콤은 현재 가입비와 사용료를 얼마로 할 지
SK텔레콤은 가입자 확보를 위해 올해 연말까지 전국 주요도시에서 와이브로를 이용할 수 있는 '핫존'을 설치할 계획입니다.
결합상품의 출시가 거북이 걸음을 거듭하던 와이브로 서비스에 활력소가 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mbn뉴스 김명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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