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9일 한스바이오메드에 대해 대규모 인공유방 공급 계약의 해지로 중장기 성장성이 훼손됐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Hold)'으로, 목표주가를 2만4000원에서 1만65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승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스바이오메드는 지난 5일 메디톡스 대상으로 5년간 682억원 규모의 실리콘 인공유발 보형물의 공급 계약을 해지했다고 공시했다"며 "지난해 매출액 대비 340.1%에 해당하는 수준의 계약이 해지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계약 해지에 따라 인공유방 보형물 공급을 기반으로 하는 중장기 성장성이 훼손됐다고 판단한다"며 "이에 따라 올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4%, 영업이익은 32.3%, 순이익은
그러면서도 이 연구원은 "올해 주력 제품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와 기업 간 거래 성과는 기대되는 부분"이라며 "신제품 허가 및 수출 계약의 성과 도출을 통해 투자자의 신뢰도 회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