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글로벌 증시가 일제히 상승하는 등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부각되면서 원·달러 환율은 9일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19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3.2원 내린 1017.3원을 기록하고 있다. 환율은 이날 전 거래일 대비 2.5원 떨어진 1018.0원으로 개장했다.
주말 동안 글로벌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미국은 5월 고용지표가 안정적인 회복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났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5월 비농업부문 취업자 수는 전월 대비 21만7000명(계절조정) 늘었다. 실업률도 6.3%로 지난달과 같은 수준으로, 2008년 9월 이후 최저치를 유지했다.
유럽 증시도 유럽중앙은행(ECB)이 내놓은 초저금리 정책의 영향으로 상승 마감했으며 코스피도 해외발(發) 훈풍에 이날 2000선을 회복하며 10포인트 넘게 뛰어올랐다.
원·달러 환율은 이같은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 심리가 짙어지면서 역내외에서 매물이 쏟아져 장중 1017원대까지 저점을 낮추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은행은 "ECB의 금리인하 정책에 따
다만 "환율이 연저점에 근접하면서 저점 인식 결제 수요 및 금융 당국의 시장 개입 경계감으로 하단은 지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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