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형펀드 수탁고가 처음으로 50조원을 넘어섰습니다.
급락장에서도 오히려 펀드로 자금이 유입되는 등 주식시장에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주고 있습니다.
라호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달 주가가 오르면서 나타났던 펀드 환매 사태가 주가 하락을 계기로 크게 진정됐습니다.
오히려 펀드에 가입하려는 투자자들이 눈에 띄게 늘었다는게 펀드판매 담당자들의 얘기입니다.
인터뷰 : 전윤정 / 한국투자증권 영업부 대리 - "지난주말과 금주초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그동안 주식형펀드 대기성 자금의 신규 상담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감소세를 보였던 주식형펀드 수탁고는 지난달말부터 증가세로 돌아서 하루 평균 2~3천억원씩 자금이 유입되고 있습니다.
해외펀드쪽으로 투자되는 자금을 감안하더라도 증가세는 뚜렷합니다.
이처럼 자금 유입이 다시 늘면서 주식형펀드 수탁고도 50조원을 넘어섰습니다.
주식형과 혼합형을 분리해서 펀드 수탁고 계산하기 시작한 지난 2000년 6월 이후 처음입니다.
주식형 펀드 수탁고는 지난 2005년 3월 10조원을 넘어선 뒤 2년만에 5배로 늘어났습니다.
주식형펀드로의 꾸준한 자금유입은 외국인에 의해 좌우되던 국내증시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중현 /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 - "최근 글로벌 자금의 이동과 관련해 외국
물론 앞으로 주식시장의 흐름에 따라 주식형펀드로의 자금유입 여부도 달라지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자금유입이 꾸준히 이어질 것이란 전망입니다.
mbn뉴스 라호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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