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해외발 경기 개선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개선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오전 9시 14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1.48포인트(0.58%) 오른 2001.52를 기록 중이다.
간밤 뉴욕 증시가 경기 개선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 마감한 점이 투자심리가 크게 자극했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은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기록을 경신한 채 거래를 마쳤다. 특별한 경제지표 발표는 없었으나 글로벌 경제가 나아질 것이라는 확신이 시장에 반영되면서 지수가 큰 폭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외국인과 기관이 초반부터 매수에 나서 각각 220억원과 47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반면 개인은 259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통신업과 보험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통신업과 보험의 낙폭 역시 0.1% 대로 크지 않은 편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내 종목에서는 NAVER와 삼성생명을 제외한 전 종목이 오르고 있다. 이 가운데 SK하이닉스가 2%대로 두드러진 상승폭을 나타내고 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 역시 0.8%대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일 대비 3.11포인트(0.59%) 상승한 527.14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억원과 2억원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개인은 6억원 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0.52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0.35원 내린 1015.8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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