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커피전문점 시장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스타벅스 등 해외브랜드 업체가 시장을 확대하고 있는 속에서도 토종업체들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서울 강남에 있는 한 커피전문점입니다.
이른 아침부터 손님들이 커피를 즐기기 위해 속속 들어옵니다.
매장에 마련된 비즈니스룸에서는 외국인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습니다.
토종 커피전문점 탐앤탐스 매장의 모습입니다.
탐앤탐스는 지난 2005년 매출 13억원에서 지난해 80억원을 기록하며 높은 성장세를 이뤘습니다.
강남지역을 중심으로 고급스런 이미지를 강조하고 다양하게 개발한 메뉴가 고객들의 마음을 움직였습니다.
문화마케팅도 한 몫 했습니다.
인터뷰 : 김도균 탐앤탐스 대표
-"여러가지 문화 이벤트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여기에는 영화와 연극 그리고 콘서트가 포함되어 있고 음반CD까지 자체 제작했습니다. 손님들이 찾아오는 매장이 문화적 공간이 되게 하기 위해서 프로모션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테이크아웃 전문점인 로즈버드도 토종업체로서 신선한 커피를 무기로 병원과 대학가 등으로 점포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종윤 로즈버드 영업본부장
-"새로운 유통 채널을 개발하고 가맹점과 소비자 중심으로 정책을 수립해서 올해에는 50개 점포 이상을 개점할 예정입니다.
할리스와 이디아 등 다른 토종 업체들도 점포 확대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예정입니다.
스타벅스와 커피빈 등 기존 절대강자의 시장 확대 속에서 토종 업체들의 이같은 적극적인 공략이 커피 시장의 판도를 어떻게 바꿔나갈 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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