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 ING생명보험> |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은행 예금금리 이상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상품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 중 하나가 한때 수익률 논란으로 파장을 빚은 변액보험. 보험사들이 기존 상품을 보완, 새롭게 출시하면서 변액보험 상품을 통해 성장의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
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BNP파리바카디프생명은 '(무)ELS프로 변액보험(적립형)'을 출시, 신한은행을 통해 판매 중이다. ELS에 투자하는 펀드를 통해 매월 다른 ELS에 자금을 투입하기 때문에 목돈 없이도 ELS 투자를 경험해 볼 수 있는 상품이다. 투자 시점 분산으로 안정적인 수익 추구도 가능하다.
앞서 BNP파리바카디프생명은 '(무)ELS마스터 변액보험'을 출시, 구성된 펀드 대부분이 평균 연 8%대 수익률로 조기상환 되는 등 은행 예금 대비 3배 이상의 수익률을 가져다주고 있다.
AIA생명은 최근 목돈을 일시에 납입하는 거치형 변액보험 상품을 내놓았다. AIA생명의 '(무)THE 좋은 프레스티지변액유니버셜보험'은 보장과 투자, 추가 납입 및 중도 인출 기능 등 금융상품의 다양한 장점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45세 이후 연금전환을 통해 노후 대비도 가능하며, 최대 10년 동안 매월 자동 중도 인출 기능을 통해 생활 자금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알리안츠생명은 시장 변동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중위험·중수익을 추구하는 '리스크 컨트롤 펀드' 2종을 출시, 기존 '(무)알리안츠뉴파워리턴변액유니버셜보험(VUL)'에 추가해 판매하고 있다. 목표 변동성 관리 기능을 부여해 펀드의 수익률 변동성을 일정 수준 이내로 관리하고 증시 변동에 따라 주식 등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비중을 자동으로 조절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박대양 알리안츠생명 상무는 "이번에 출시된 펀드들은 주식시장 하락에 취약한 변액유니버셜보험의 단점을 변동성 목표 관리 기능을 통해 보완하고 궁극적으로 고객의 수익을 높이는데 기여하도록 설계돼 있다"고 설명했다.
한화생명은 지난달 교육보험을 변액보험에 접목시킨 'The따뜻한 어린이변액연금보험'을 개발, 판매 중이다.
이 상품은 연금 개시시점을 기존 45세에서 19세로 대폭 축소하고, 휴학 시 연금수령을 일시 중지할 수 있는 휴학옵션, 은행 통장처럼 적립금 내역을 확인할 수 있는 인터넷 통장서비스 등 교육자금 마련을 위한 차별화 된 기능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0세 남아가 월 보험료 20만원을 10년간 납입하고 적립금의 100%를 19세부터 5년간 수령하면, 매년 약 1000만원 이상의 연금을 수령할 수 있다.(투자수익률 7%, 채권형 100% 가정)
또 변액보험이지만 투자수익률과 관계없이 연금개시 시점부터는 납입보험료의 100%를 최저 보증한다.
교보생명은 지난달부터 사망보장은 물론 장기간병(LTC)까지 보장하는 '멀티플랜교보변액유니버셜통합종신보험'을 판매 중이다. 이 상품은 주식, 채권 등에 투자해 운용실적에 따라 보험금
교보생명 관계자는 "요즘 같은 저금리 상황에서 적정한 투자 수익에다 질병·사망보장도 받을 수 있어 30~40대 연령층에서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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