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개헌과 관련해 내일 오후 특별담화를 발표합니다.
정부 개헌추진단의 개헌안 시안 발표와 관련해 개헌의 필요성을 설명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상범 기자!!
(네, 청와대입니다.)
<앵커>
개헌과 관련해 노 대통령이 내일 특별담화를 발표한다는 소식 자세히 전해 주시죠?
<기자>
네, 노 대통령이 내일 오후 3시부터 30분동안 개헌안과 관련한 특별담화를 발표합니다.
윤승용 청와대 홍보수석은 정례 브리핑에서 정부 개헌안 추진위가 내일 개헌안 시안을 발표하는 가운데 노 대통령이 시안과 관련해 궁금증을 풀어주고, 개헌의 필요성을 재차 설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의 특별 담화 후 질의응답도 있을 것이라고 윤 수석은 덧붙였습니다.
한편 내일 발표될 개헌 시안에는 대통령 궐위시 잔여 임기가 1년 이상일 경우 직선제로 후임자를 선출하고, 1년 미만일 경우 총리대행체제로 운영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과 국회의원 선거 시기를 일치시키는 문제에 대해서는 선거비용을 줄이기 위해 동시에 실시하는 방안과 특정 정당이 행정부와 입법부를 장악하는 권력집중 현상을 막는다는 차원에서 3개월 정도 시차를 두는 복수안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경호실장 사의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윤승용 청와대 홍보수석은 김세옥 현 청와대 경호실장이 지난 연말부터 사의를 표명해왔으며, 현재 후보를 물색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의 표명 배경에 대해 김 실장은 지난 4년간 일을 해왔으며, 남은 1년은 새 경호실장 체제로 가는 게 좋겠다는 생각을 밝혔다고
이병완 비서실장 후임 인사는 모레 발표됩니다.
한편 오늘 퇴임식을 갖고 열린우리당으로 복귀한 한명숙 총리 후임자에 대한 지명도 모레 있을 예정인데, 현재 한덕수 전 경제부총리가 유력합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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