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신흥 역세권'을 둘러보는 세번째 시간입니다.
분당선 연장 복선전철이 개통될 예정인 죽전에서 신갈까지, 또 기흥에서 영덕까지 그 일대를 민성욱 기자가 취재 했습니다.
경기도 용인시 죽전 일대는 오는 8월 죽전역 개통을 앞두고 부동산시장이 봄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이달말 신세계 백화점 죽전점이 개점을 앞두고 있는데다 하반기 단국대 죽전 캠퍼스 이전으로 전세와 매매 수요가 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인터뷰 : 민봉호 / 공인중개사
- "신세계 입점과 함께 전세를 찾는 분들이 많이 늘었습니다. 실제 백화점이 입점하고 지하철 역이 생기면서 이 지역 상권 활성화되는 등..."
분당선 연장 노선이 단계적으로 개통되면 죽전과 신갈, 기흥 지역을 독자적인 생활권으로 묶는 교통의 핵심 축이 될 전망입니다.
분당선 연장 수혜가 예상되는 신설역 주변 아파트 단지는 죽전~신갈 사이 위치한 보정동과 신갈~기흥 사이인 기흥동 그리고, 기흥에서 영덕 중간인 상갈동입니다.
이같은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신축아파트 단지가 밀집해 있는 보정동 주변 집 값은 현재 평당 2천만원을 호가합니다.
민성욱 / 기자
- "기흥에서 영덕 사이에 위치한 상갈역 예정지입니다. 분당 오리에서 연결되는 지하철 개통되면 이 지역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상갈역이 들어설 금화마을은 20평형대를 중심으로 거래가 늘고 있습니다.
특히, 상갈동에서 하갈동으로 이어지는 지역은 용인시가 1,600억원을 들여 기흥호수공원을 조성 중이어서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인터뷰 : 장성기 / 공인중개사
- "상갈동은 저평가되어
분당 오리역에서 수원역을 잇는 분당선 연장공사는 당초 계획보다 2년 늦춰진 오는 2010년말 개통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민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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