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원·달러 환율은 저점 인식 결제 수요가 늘어 보합권에서 상승 출발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이날 9시 13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3원 오른 1018.0원을 기록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0.8원 오른 1018.5원에 개장해 박스권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전일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가 부진하자 글로벌 달러가 주요 통화 대비 하락해 원화 가치가 다소 부각됐다. 미국 경기 회복이 주춤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감도 약화됐기 때문이다.
미국 상무부는 전일 지난 5월 소매판매가 0.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망치인 0.7%와 전월 0.5%를 밑도는 수준이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31만7000건으로 예상치인 31만건을 크게 웃돌았다. 전월에 비해선 4000건이 증가했다.
우리은행 측은 "글로벌 달러가 하락한 가운데 외국인의 원화 자산 매입이 지속되고 있다"며 "환율 상
다만 "외환 당국의 개입 경계감과 결제 수요에 의해 하방 경직성을 보이는 레인지 장세가 펼쳐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리은행은 이날 원·달러 환율 예상 레인지로 1016.0원에서 1020.0원으로 제시했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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