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업체 이용자 10명중 2명은 카드연체 등 기존 대출금을 갚기 위해 최고 금리가 연 35%에 육박하는 대부업체 대출을 이용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부업체 이용자의 빚의 악순환이 우려된다.
13일 한국대부금융협회가 지난 1월 2일부터 2월 7일까지 대부업체 이용경험이 있거나 이용 중인 3249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및 무기명 설문을 실시해 발표한 '대부금융 이용자 설문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18%(563명)는 대부업체 대출을 받아 기존 대출금을 상환하는데 주로 사용했다고 답했다.
대부업체 대출을 기존 대출금 상환에 이용했다는 응답자 중 은행연체 상환은 5%(
한편, 대부업체 이용자 1인당 평균 대출액은 500만원 이하가 51%를 자치했으며, 500만~1000만원이 32%로 1000만원 이하 소액 대출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매경닷컴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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