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주말을 앞두고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21거래일째 '사자'를 외치던 외국인이 등을 돌렸고 기관 매도세도 강하게 나타나면서 장 중 1990선도 무너졌다.
13일 오후 1시 13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25.22포인트(1.25%) 떨어진 1986.43을 기록 중이다.
개인이 2924억원 순매수에 나섰지만 외국인이 1526억원, 기관이 1277억원 각각 매도 우위를 보이면서 물량 받기에 지쳐가는 모습이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총 1671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 차익 거래에서 229억원 매도를, 비차익 거래에서 1441억원 매도를 보이는 중이다.
업종별로는 강보합의 은행, 섬유·의복, 통신업을 제외하고는 전 업종이 하락세다. 특히 의료정밀, 전기가스업, 전기·전자는 2% 넘게 빠지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전부 하락세다. 특히 '대장주' 삼성전자가 3% 넘게 떨어지면서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싸이의 테마주로 불리던 디아이는 이날도 5% 넘게 빠지면서 5거래일째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일 대비 1.57포인트(0.29%) 하락한 534.57을 기록 중이다. 장초반 상승하던 코
코스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6억원과 82억원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다. 개인만이 314억원 순매수 중이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같은시간 전일 종가 대비 0.7원 오른 1018.30원에 거래되고 있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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